칭찬은 어떻게 해야 되나 ?
,자녀를 교육하면서 칭찬도 하고 꾸중도 하게 된다. 이럴 때 적절하지 않은 칭찬과 꾸중은 오히려 역효과를 나타내게 한다. 그러므로 상황과 분위기에 맞는 적절한 칭찬과 꾸중이 이루어지도록 배려가 있어야 한다. 칭찬
타인과 비교하거나 성격을 들추는 칭찬이 아니라 자녀의 감정을 고려하고 자녀를 인정하는 의미의 칭찬이 되어야 한다.
칭찬의 양면성과 효과
평가를 전제한 칭찬과 인정을 전제한 칭찬이 있다.
칭찬은 잠시 기분을 좋게 할지는 모르나 의존심을 심화시키는 약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칭찬은 스스로 가치 있는 인간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인정하는 것이어야 한다. 평가하기 위한 칭찬은 자녀에게 불필요한 불안감을 주고 의존심을 초래하며, 자기 방어의 감정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칭찬은 평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녀의 행동을 인정하고 걸맞게 하는 것이라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칭찬의 효과는 두 가지 면에서 나타난다.
칭찬이 효과를 거두려면 그 내용과 방법 그리고 칭찬을 받는 사람의 감정이 일치할 때 극대화된다. 칭찬은 칭찬할 행위를 과장이나 축소 없이 사실 그대로 행해야 한다. 그리고 자녀의 현재 감정을 고려한 칭찬이어야 한다. 또한 자녀의 성숙 수준에 알맞은 칭찬이어야 하며, 부모의 기대 수준에 의한 칭찬이 되어서는 안 된다.
타인과 비교하는 칭찬은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타인과는 어느 경우에나 수평적 비교가 될 경 없다. 환경과 개성이 다르고 생각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절대적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다른 삶의 행동이 모범적이라 해서 그렇게 되어야만 할 이유가 없으며, 더구나 다른 사람과 같도록 되어서는 더욱 아니 된다. 다른 사람이나 다른 일과의 비교 칭찬은 개성을 무시한 칭찬이며, 의존적 경향을 심화 시키는 칭찬이다. 「타인으로부터 배우기는 하되 남과 다르게 되라」라는 말은 자녀를 능력인으로 키우는 좋은 경구이다.
성격을 들추는 칭찬도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성격은 서로 달라 개성이 있다. 따라서 개인마다 서로 다른 생각과 느낌이 있는 것이다.‘성격이 좋다’‘마음이 착하다’등과 같은 칭찬은 효과를 반감하는 칭찬이다. 성격은 평가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격은 어떤 것이 좋고 나쁘다고 단정적인 판단을 하기가 매우 어렵고 기준 또한 분명하지 않다.
칭찬을 너무 자주 하여도 효과를 거두기가 어렵다.
칭찬을 많이 하면 신뢰감이 떨어져 이를 믿지 않게 된다. 더 나아가 과거에 들었던 칭찬까지도 의심을 하게 된다. 칭찬에 인색해서도 안 되지만 남발해도 효과가 반감된다는 사실을 명심해 둘 필요가 있다.
사례1 좋은 칭찬의 예
"네가 오늘 집안 일을 도와주어 고맙구나!"
집안 일을 도울 수 있다는 자부심을 자극하는 칭찬이며, 집안 식구 중의 하나임을 재인식시킨 좋은 칭찬이다. 상호 협력이 고귀함을 알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노력의 결과에 대한 보람을 느끼게 하는 칭찬이다.
사례2 좋지 않은 칭찬의 예
"네가 오늘 도와주어 파출부를 부르지 않아도 되었다!"
자녀의 노력을 돈으로 평가한 착상이 잘못되었다. 자녀와 파출부를 동일하게 보았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어 스스로 자기 비하를 할지도 모르는 좋지 않은 칭찬이다.
사례3 좋은 칭찬의 예
"너에게 돈이 더 많이 간 것을 자진해서 이야기기 해주어 고맙다. 모자라는 돈을 찾느라고 한참 애를 먹을 뻔했다. 고맙다!"
정직하고 노력없는 돈을 탐내지 않았다는 긍지를 심어 주는 칭찬이며, 부모의 믿음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는 칭찬이다.
사례4 막연한 칭찬
"넌 정말 정직한 아이야!"
행동에 대한 직접적인 칭찬이 아니다.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막연하게 칭찬하고 있다. 평소 몇 번의 거짓말을 하였던 아이는 오늘의 정직함을 스스로 수용하기가 어렵다. 차후 거짓말을 할 때는 쓸모 없는 갈등이나 죄의식을 가지게 될지도 모른다.
이처럼 칭찬도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할 때 자녀는 자긍심을 가지고 훌륭하게 자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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