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새겨 둘 명언
친구와 아는 사람
아신
2018. 12. 16. 22:44
명심보감에 이르기를
相識滿天何 知心能基人(상식만천하 지심능기인)
서로 아는 사람은 세상에 가득하되 진정한 마음으로 아는 이가 그 몇이나 되는고?
酒食兄第 千個有.急難之朋 一個無.(주식형제 천개유 급란지붕 일개무)
함께 술과 밥을 함께 할 형제 같은 친구는 천 명이나 되지만...위급하고 어려울 때 돕는 친구는 한 명도 없더라.
사람이 살면서 많은 사람과 연을 맺으며 인간관계를 유지 하지만 그 많은 사람 중 진정한 마음으로 서로를 알고 지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리고 자기가 어렵고 힘들 때 찾아 주고 도움을 주는 친구는 몇이나 될까? 한번 되돌아 볼 일이다. 우리는 동네 친구,어릴적 친구, 학교 친구 직장 친구 등 친구라는 말을 많이 사용 하지만 과연 知心能基人,急難之朋이 몇이나 될까? 안다고 다 친구는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세월이 지날수록, 나이가 들어갈수록 "친구"의 폭이 좁아지는 걸 느낍니다.
"아는 사람"과
"친구"를 구별하게 되었기 때문일 겁니다.
"폐 끼쳐 미안해. 신세 많이 졌어." 라는 말이 필요없는...
오히려 그런 말에 섭섭함이
느껴지는... 언제고 필요할 때 슬리퍼 끌고 문 두드려도,
전화벨 울려도 부담없는 편한 사람들, 믿을 수 있는 사람들.
오늘도 그
자리에 변함없이 있어 주는 친구들이 있어 힘이 되는 하루입니다.
- 최윤영의 "마음에 집짓기"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