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역할
부모는 자녀가 훌륭하게 자라기를 원한다. 모든 부모는 자녀가 건강하고 학업 성적이 우수하여 좋은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적으로 선망하는 직업을 가짐으로써 부와 명예를 얻어 안정된 삶을 영위하기 바란다. 그래서 자녀를 위하는 일이라면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감수하며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며 뒷바라지를 한다. 특히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 부모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마음껏 뛰어놀면서 구김 없이 자라야야 할 어린이에게 영어 학원, 음악 미술 학원. 보습 학원으로 버거운 학원비를 감수하며 아이들을 내 몰고 있다. 또 아직 준비도 되지 않은 아이들을 해외로 어학연수나 유학을 보내 현지에서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해 실패를 경험한 이야기를 자주 들을 수 있다. 이런 과열된 교육열은 예나 지금이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똑 같다.
우리가 가난하고 못살던 60,70년대에는 지금처럼 다원화 된 사회도 아니고 직업의 종류도 다양하지 않고 취업문이 좁았던 시절에는 공부를 잘해 대학을 졸업함으로서 직장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기 때문에 학교나 가정에서 학업 성적 향상에 심혈을 기우린 시기였다.
또한 부모님들의 자녀에 대한 직업관도 경직되어 회사원. 은행원, 공무원, 의사, 판검사 등 이른바 화이트칼라만을 선호해 자녀의 적성이나 소질 흥미를 무시한 채 진로를 결정한 시기였다. 하지만 지금은 사회가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여 다원화가 가속화 되고 직업 또한 다양화, 세분화, 전문화 되어 과거와는 다르게 대학을 졸업하고 학업 성적이 우수해야만 성공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아니다.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어느 한 분야에 실력을 갖추면 얼마든지 성공 할 수 있다. 또한 과거에는 부모들이 극열하게 반대하고 기피했던 직업, 예컨대 요리사, 장례지도사, 이미용사, 소규모 음식점, 운동선수, 연예인 등, 요즈음 젊은 세대들은 자기의 성격과 적성 직업 흥미에 맞으면 과감히 도전하여 성공한 사례를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이렇게 사회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여 1년 후를 예측 할 수 없을 정도로 변하고 있고 앞으로 10년~20년 후에는 우리가 상상 할 수 없을 만큼 변화된 세상 일진데 그때 직업의 세계에 뛰어들 자녀들에게 과거 부모들 세대의 가치관과 오늘의 상황에만 집착하여 사교육 현장으로 자녀들을 내 몰아 심신을 지치게 만들고 소질과 능력 적성을 무시한 채 오로지 교과 점수 올리기 위해 올인 하는 것이 과연 자녀를 위하는 길인가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러면 시점에서 자녀를 올바르고 훌륭하게 자랄 수 있도록 부모가 해야 할 일은 과연 무엇인가 생각해야 한다.
자녀를 망치는 제일 큰 일는 자녀에 대한 지나친 보호 즉 과보호와 무관심이다. 이중에서도 과보호는 자녀의 독립심과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데 큰 저해 요소이다. 교과 학습 능력도 자녀 스스로 노력하여 향상 할 수 있도록 부모는 여건을 조성해 주고 지켜보면서 잘못이 있을 때 바르게 인도해 주고 보충 학습도 자녀가 필요를 느끼고 도움을 청 할 때 시켜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잘 했을 때 칭찬과 잘못했을 때 꾸중은 자녀를 바르게 키우는 중요한 사항이다. 가끔 뉴스에서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 사이에 빚어지는 볼 상 사나운 기사를 보게 된다. 잘못한 자녀에 대한 교사의 벌이 과하다는 것이다. 물론 교사의 지나친 체벌의 경우 있겠지만 대부분 교사는 감정으로 학생을 벌하지는 않는다. 때문에 부모가 이를 적절히 수용해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사는 학생지도에 무관심하게 되고 결국 그 피해는 자녀들에게 돌아오게 된다.
벤자민 플랭클린이 “정원사가 나무에 가위질 하는 것은 나무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꾸중을 듣지 않고 자란 아이는 훌륭하게 자랄 수 없다.”라고 말 한 것처럼 자녀의 잘못에 대한 부모나 교사의 적절한 꾸중은 자녀를 바르게 자랄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아울러 자녀가 과연 무엇을 원하고 있으며 무엇을 잘 할 수 있는가를 살피어 자녀가 자긍심을 갖고 노력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또한 좋은 품성을 갖도록 항상 대화하며 자녀의 말에 귀 기울리며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는 아량과 인내심을 일깨워 줄 때 자녀는 훌륭하게 자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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