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훌륭히 키우는 방법
세상의 부모 치고 자녀가 훌륭하게 자라기를 바라지 않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학업 성적이 또한 우수하여 명문교를 졸업하고 사회적으로 선망하는 직업을 가짐으로써 부와 명예를 얻기 바란다. 그래서 자녀를 위해 온갖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며 반평생을 보낸다. 특히 우리 나라 부모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부모가 자식을 어떻게 키우는 것이 훌륭하게 키우는 것인가를 아는 부모는 의외로 많지 않다.
첫째, 자녀로 하여금 건전한 가치관과 인생관을 갖도록 해주어야 한다.
흔히 우리는 가치관, 인생관이라 하면 매우 어려운 철학적 용어쯤으로 생각하나 그렇지 않다. 우리 일상의 삶에 대한 나름대로의 신념이 내면화된 것과 삶에 대한 방향과 태도 가 곧 가치관이요, 인생관인 것이다. 때문에 자녀로 하여금 올바르고 건전한 가치관을 가질 수 있고 그것을 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둘째, 자녀의 적성을 조기 발굴하여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 중에서도 다른 사람보다 탁월하거나 우수하여 더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 바로 그것을 찾아내는 일이 대단히 중요하다. 전통 사회에서는 사회가 단순하여 그렇게 크게 문제되지 않았지만 오늘날처럼 사회가 전문화, 세분화 되고 다원화되어 가는 사회에서는 만능인이 될 수 없다. 때문에 자녀가 훌륭하게 해낼 수 있는 분야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부모는 만능인을 원해 적성을 무시한 채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때론 시류에 따라 자녀를 그 방향으로 몰아 넣는다. 지금 학업 성적이 부진하다 해도 그 자녀는 분명히 남보다 탁월하게 잘 할 수 있는 분야, 예를 들면 ,스포츠 재능, 예술적 재능, 상업적 재능, 기계적 재능 등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데 이를 무시한 채 학업에 매달리고 대학 진학에만 매달린다면 자녀를 올바르게 키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인 천재 기사 이창호를 보자, 그의 부모가 그의 기재를 조기에 발굴하여 계발하였기에 세계 일인자에 오를 수 있었다. 만일 그의 부모가 이를 무시하고 학업에만 충실하여 대학에 진학하도록 강요했더라면 이창호는 과연 지금처럼 성공할 수 있었을까? 때문에 부모는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평소 자녀가 어떤면에 능력과 소질이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적극 발굴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셋째. 자녀의 자긍심을 높여 주어야 한다.
우리는 일상에서 자신감과 긍지를 가지고 일을 처리할 때 능률이 오르고 성과도 크게 걷을 수 있음을 경험을 통하여 안다. 이렇듯 자녀가 하는 일에 자긍심을 갖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잘 하는 일에는 칭찬을, 실패에는 위로와 격려를 보냄으로써 자녀의 기를 돋궈 주어야 한다. 부모는 흔히 잘 하는 일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실패했을 경우는 위로와 격려보다 질책과 꾸중을 주려 한다. 실패에 대해서 벌을 주는 것은 잘못이다. 이는 벌을 주고받아야 할 일이 아닌 것이다. 벌은 행동에 대한 잘못 즉 도덕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나 일탈 행위 대해 적절히 가해질 수 있다. 그러나 앞서 말한 성적, 진로 결정, 일의 성패는 질책이나 꾸중을 해야 할 사항은 아니다. 그러나 자긍심을 주고 기를 살린다고 해서 묵과하거나 방치해서는 안 된다. 꾸중과 벌을 주어야 할 사항인가 아닌가를 가려 내 지도해야 한다. 이렇게 될 때 자녀는 자기 일에 대해 강한 성취 동기와 자신감과 긍지를 가지게 되고 자신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넷째, 자녀와 대화를 많이 가지고 같이 놀아 주어야 한다.
자상하고 부드러운 대화는 자녀로 하여금 가정 생활에 만족을 주고 자신의 모든 일을 부모와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고 한다. 단절된 대화, 공식적이고 의무감에서 비롯된 대화는 자녀로 하여금 가정에서 멀어지게 하여 밖으로 돌아다니는 결과를 가져온다. 또한 자기에게 주어진 문제도 가정에서부터 해결하려 하지 않고 밖에서 해결하려 한다.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그러므로 시간이 없음을 말하기 전에 자녀와 대화를 많이 나누고 자녀가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있고 어떤 문제에 어려움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노력이 절대 필요하다.
다섯째, 자립심을 길러주어야 한다.
모든 일을 스스로 하려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요즈음 부모는 어느 정도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자녀도 1∼2명이고 보니 자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들어주고 공부 이외의 모든 일은 부모가 다 처리하려 든다. 그러다 보니 자립심도 없어지고 이기적으로 흐른다. 자기 방, 소지품, 과제물도 부모가 다 챙겨준다. 시험 공부도 , 독서실 가는 일도 부모가 관여하고 챙긴다. 이러다 보니 자녀는 피동적으로 움직이기만 한다. 특히 수험생은 온 가족이 자녀에게 매달려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로 위하고 도와준다. 정말 잘못된 일이다. 자기 방 청소를 하고 부모를 도와주며 자기 문제를 스스로 결정하는 데 다소 시간이 소모된다 해서 학습에는 아무 지장을 주지 않는다. 때문에 모든 일은 자녀 스스로 결정하고 처리하게 해야 하며 도저히 불가능한 일일 때만 부모님이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끝으로, 열린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한다.
세상 모든 자녀는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는 아량과 인내심을 일깨워 줄 때 자녀는 훌륭하게 자라게 될 것이다.
4차 혁명을 맞아 세계는 무섭게 발전하고 변화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도 부모 세대들의 잘못된 고정 관년으로 자녀들을 사교육 현장으로 내몰고서는 자녀는 결코 훌륭하게 클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이제부터라도 자녀 교육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해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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